대입 공부법

진로 찾는 방법_SKY출신, 의대생의 공부 칼럼

숲숩 2024. 5. 15. 02:50

고등학생분들과 N수생분들 모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고등학교 진로 탐색에 대한 칼럼을 써보려고 해요! (저도 진로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탐구해 보았답니다..!!)

 

저는 학창시절 여러 관심 분야 중 어떻게 의료계열로 진로를 정할 수 있었을까요? 그 과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키워드는

1. 성향 (적성)

2. 독서, 영상 (정보, 간접 경험)

3. 봉사활동 (체험)

입니다.

 

1. 성향(적성)

 첫 번째는 자신의 성향(적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직업 흥미(적성) 검사 (커리어넷 등)

 학생분들은 아마 학교에서 학년 초에 직업 흥미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 대충 보고 넘어가지 말고, 주의 깊게 읽으면서, 나의 직업 흥미가 어떻게 되는지, 나의 성향은 어떠한지, 나는 어떨 때 가장 편안하고 보람을 느끼는지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흥미 검사지 같은 진로 탐색 결과들은 따로 모아두거나 사진을 찍어 진로라는 앨범을 만들어 저장해놓아도 좋습니다.

 N수생분들이나, 학교에서 같이 진행하지 않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커리어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검사 가능합니다!

https://www.career.go.kr/cnet/front/examen/inspctStd.do

 

- 커리어넷 진로심리(적성/흥미) 검사(15분 정도면 완료됩니다~! 비회원으로도 검사할 수 있어요. 이 페이지 들어가서 아래로 스크롤해서 원하는 것 검사시작 누르면 비회원검사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 (이외에도 MBTI 추천 직업도 참고해봐도 좋습니다.)

 

 직업 적성 검사 결과를 맹신하고 난 무조건 이 길로 가야 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진로 탐색의 첫걸음입니다!

 

 

2) ‘내가 가장 행복(희열, 쾌감, 보람, 만족감 등)을 느꼈던 순간 리스트 작성하기 (10개 정도)

 제가 가지고 있었던 리스트 중 일부를 소개해드리자면, 여행지에서 부모님이 배가 많이 아프셨을 때 누룽지를 끓여드리고 배를 문질러드리고, 옆에서 아픈 것을 돌보아드렸던 순간이 정말 기쁘고 보람이 느껴지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삶을 살고 계시는 노인분들, 이주여성분들에게 무료로 진료해드리는 봉사를 할 때도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리스트를 작성하며 , 내가 남을 돌보아주고 아픔을 감소시켜주고, 도움을 줄 때 행복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치유, 회복, 기쁨을 주는 삶으로 큰 비전으로 삼았고, 의료분야로 그 세부분야를 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어떤 때 행복한지를 먼저 찾고, 그것을 토대로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을 만든 후, 그 궁극적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직업들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나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장점, 나의 관심 분야, 잘할 것 같은 거 물어보기. (가족, 단짝 친구, 담임 선생님 등.)

 어쩌면 스스로 생각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족, 단짝 친구, 담임 선생님과 같은 사람들에게 나의 장점이 무엇이고, 나의 강점이 무엇이며, 나의 관심 분야와 잘할 것 같은 게 무엇일 것 같은지, 주변인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진로 탐색에 참고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에서 말하는 것은 참고용으로 삼으시고, 최종 결정은 스스로 진로 탐색을 열심히 한 후에 결정을 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독서, 영상 (정보, 간접경험) - 직업 간접경험, 구체적&실제적 삶의 모습, 다른 관심 분야 간접 경험.

 관심 있는 직업에 종사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해당 직업군 선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상적으로 머릿속에 상상했던 생활과 실제로는 다른 부분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직업에 대해 간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권 읽다 보면 책에서 나오는 해당 직업 선배들(저자나 주인공)의 공통된 성향들도 느껴지는데, ‘, 나랑 비슷하네..!’, ‘나랑은 아주 다르네?’하는 것도 느껴보고 자신의 성향과 이 직업과의 매칭이 잘 되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제가 읽은 많은 의료진분의 성향이 저와 비슷했고, 행복을 느끼는 포인트, 사고하는 방식, 인생관 등이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의 경우, 인터뷰, 다큐멘터리, Q&A, 학과소개 영상, 브이로그 등을 참고하는 것도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됩니다. (주로 유*브에서 해당 학과 이름을 검색하거나, 해당 직업 이름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저의 진로와 관련된 영상을 많이 찾아봤었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다른 직업군에 흥미가 생기고 고민을 해보게 되었을 때도 해당 직업군에 대한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는데요, 찾아보니 제가 상상했던 삶과 실제의 삶은 꽤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나와 이 직업이 맞을지 아닐지에 대해서 많이 느껴보게 되어 추가적인 진로 고민이 잘 정리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3. 봉사활동 (체험)

 어쨌거나 학생분들은 봉사활동 시간을 어느 정도 채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시간을 단지 때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회가 된다면) 진로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고 진로 탐색을 하는 일거양득의 시간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고등학교 3년간 지역사회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진료를 해드리는 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환자들을 직접 도와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힘을 드리는 것이 정말 보람차고 가슴이 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 바로 몸으로 확 느낌이 오기 때문에, 이 진로가 나와 잘 맞는지, 내가 원하는지 등을 비교적 확실히 느껴볼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저도 상상으로는 늘 의료진이 힘들 것 같고, 어려운 점도 생각나는데, 실제로 사람을 만나고 의료봉사를 진행할 때는 너무 행복하고 보람찼습니다. (그래서 그 진로에 대한 상상과 내가 실제로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봉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 제가 학창 시절에 관심 있었던 분야는 교육, 음악, 환경, 인권, 의료(의학/간호학) 분야였습니다. 지금은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이후 의료계열로 학과를 정했지만, 제가 꿈꿨던 여러 분야도 제 진로에서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 (교육) 의료/보건 교육하기, (음악) 환자에게 음악 선물해주기, (환경, 인권) 구조적인 문제도 함께 돕기

여러분도 한 학과로 정해서 진학하게 되더라도 잘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면 여러분의 관심사를 진로에서 녹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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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성향(적성) / 영상, 독서 (정보, 간접경험) / 봉사활동 (체험)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달란트를 잘 발견하고 진로로 향해 나아가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